(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2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에 따른 영향으로 내렸다. 10년물은 0.99bp 하락한 2.3501%, 2년물은 0.39bp 내린 1.5125%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8.42~108.58

- 신한금융투자:108.46~108.60

◇ NH선물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FOMC 의사록 영향에 밤사이 미 금리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저가매수 유입에 강보합권 등락 전망. 다만 금주 미 소비자물가 및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다음 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가 지속되며 매수심리가 회복되기에는 여전히 부담. 한편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9월물 교체 이후 3선 8.5만 계약, 10선 2.5만 계약을 매도하며 누적 순매수 잔고가 연저점에 근접. 추가 매도 강도 약화 여지도 있으나 이들의 수급 불안정 상황은 지속되는 모습.

◇ 신한금융투자

9월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 입장 견지. 시장 역시 12월 기준금리 이상 확률(CME 페드워치 기준)을 87%로 높게 예상. 다만 미국 국채 입찰 호조로 해외 투자자 등의 견조한 매수 수요 재확인하며 미 채권금리 하락. 국내 채권시장 역시 이에 동조되며 강보합세 예상. 약달러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 하락세 유지 예상되는 점 역시 강보합 흐름을 지지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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