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강세로 출발했다.

저가매수 유입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장 초반 가격 상승폭을 키웠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2분 전일 대비 2틱 상승한 108.55에 거래됐다. 증권이 596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천2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오른 122.55를 나타냈다. 보험사가 98계약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46계약 팔았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초반부터 저가매수가 유입되면 시장이 강세로 출발했다"며 "외국인이 대량 매도에 나서지 않을지 유의하며 심리가 얼마나 회복될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국내 금리가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한 수준인데, 두 번도 가능할지를 두고 고민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미 국채 금리가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금리도 매수가 들어올 만한 수준이다"며 "다만, 외국인 동향이 관건일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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