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GS그룹의 중간지주회사격인 GS에너지가 올해 들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GS에너지는 3년과 5년 만기로 각각 500억원씩 총 1천억의 회사채를 오는 31일 발행할 예정이다.

실무를 담당할 대표주관사에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선정됐다.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수요예측은 오는 24일에 이뤄진다.

이번 자금 조달은 연내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에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GS에너지의 신용등급과 자회사의 실적 뒷받침 등을 들어 수요예측에서 무난히 유효수요를 채울 것으로 내다봤다.

GS에너지의 신용등급은 'AA'로 우량등급에 속한다.

아울러 나이스신용평가는 "GS에너지가 계열의 높은 신인도와 우수한 자회사 지분가치 등 매우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는 정제능력과 국내 판매망에서 국내 2위의 입지를 가지고 있고, GS파워와 해양도시가스, 서라벌도시가스 등은 지역별 에너지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

최근엔 아부다비 생산광구 지분인수와 보령엘앤지터미널 사업투자 등 사업확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GS에너지는 지난 2월 실시한 2천억원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5천억원의 주문이 몰려 오버부킹한 바 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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