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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채가, 연준 위원 연설 앞두고 상승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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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0.12  23: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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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제롬 파웰, 라엘 브레이너드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의 연설을 앞두고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56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323%에서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2.346%였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전일 국채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매파적인 내용이 예상된 수준이라는 평가 속에 혼조를 보였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반에 연설하는 파웰 연준 이사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 같은 시간 패터슨 연구소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전 연준 의장 벤 버냉키,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가 통화정책에 관해 패널 토의를 한다.

    이날 오후에는 120억 달러어치의 30년물 국채 입찰도 예정됐다.

    금리 전략가들은 경제지표 호조로 국채수익률이 오르면 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날 나온 실업보험청구자 수 발표 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올랐다가 내려섰다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다음날 나오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 지표는 연준이 2018년 금리 인상 속도를 기존에 예상한 대로 할 수 있을지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9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한 차례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애론 콜리 전략가는 "질의·응답 시간에도 파웰 이사가 경제에 관한 견해나 차기 의장 자리에 관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하지만 이는 그가 후보로서 시장의 주목을 받게 하고, 국채수익률을 더 오르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등의 영향에도 2주째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5천 명 감소한 24만3천 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5만2천 명이었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기존 26만 명이 25만8천 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전체 청구자 수가 30만 명을 밑돈 기간이 1970년대 초 이후로 가장 긴 136주째 이어지고 있다.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지난달 한때 허리케인 영향으로 29만8천 명으로 치솟은 바 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25만7천 명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3만2천 명 줄어든 188만9천 명을 나타냈다. 이는 1973년 12월 이후 최저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요점은 허리케인 영향 밖의 지역에서는 해고율이 낮았다는 점이다"라며 "거의 44년전의 수준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휘발유 덕분에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4% 상승이었다.

    8월 PPI의 0.2% 상승은 수정되지 않았다.

    9월 PPI는 전년비 2.6% 상승했다. 2012년 2월의 2.8% 이후 가장 컸다.

    9월 PPI의 상승은 휘발유 가격이 주도했다. 휘발유는 8월 9.5%에 이어 9월에도 10.9% 뛰었다. 9월 오름폭은 2015년 5월 이후 가장 높다.

    노동부는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미국 남부의 걸프 해안에 있는 정유 공장을 폐쇄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설문 응답률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2% 상승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도 0.2% 상승을 예상했다.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년비 2.1% 상승했다. 8월에는 1.9% 올랐다.

    9월 핵심 상품은 전월 0.2% 오른 데 이어 9월에도 0.3% 상승했다.

    핵심 서비스는 9월에 0.4% 올랐다.

    9월 음식가격은 8월 1.3% 내린 데 이어 9월에는 변화가 없었다.

    9월 헬스케어 비용도 8월 0.3% 오른 데 이어 9월에는 변하지 않았다. 이 비용은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에 반영된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9월 생산자물가는 인상적이지만 다음날 CPI를 끌어올리는 것을 볼 때까지 이 지표를 중요하게 보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진단했다.

    린제이그룹은 허리케인 영향에 따른 휘발유 영향이 크지만 9월 PPI는 물가가 죽지 않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며 기술 발달로 많은 상품 가격이 내리는 것이 정상이지만 원자재는 변동성이 크고, 서비스 가격의 상승은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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