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각각 전월대비 1.0%, 1.4%씩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입물가는 각각 전월보다 0.5%, 0.8% 떨어졌다.
다만, 수출입물가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물가가 5월에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전월대비 1.0% 하락해 수출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수입물가는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 월평균 두바이유가 기준 50.72달러로 전월보다 3.0% 하락하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전월보다 1.6% 내렸다.
한 한은 물가통계팀 관계자는 "전월대비 수출입물가가 하락한 것은 달러-원 환율 하락과 유가 하락의 영향이 컸고,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국제유가가 작년 배럴당 42달러에서 올해 50% 수준으로 올라 원자재가 상승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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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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