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HSBC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존 플린트 소매 및 자산관리 부문장을 선정했다고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올해 49세인 플린트는 오는 2018년 2월 21일부터 스튜어트 걸리버 현 CEO의 뒤를 이어 CEO로 활동하게 된다.

걸리버 CEO의 경우 8년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지난 3월 그는 2018년에 은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플린트는 1989년 10월 HSBC에 입사해 2004년까지 14년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HSBC의 국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힘써왔고 2004년에는 다시 유럽 투자은행 부문으로 발령이 났다.

이후 2013년 1월에 플린트는 HSBC의 상무이사로 임명됐으며 현재는 소매 미 자산관리 부문장 역할을 맡고 있다.

WSJ은 걸리버 CEO와 더글러스 플린트 전 CEO가 HSBC가 금융위기 이후 강한 규제와 낮은 성장률로 어려움을 겪을 때 이에 적응하도록 도운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2011년에 HSBC가 공개한 5년 계획에 따르면 HSBC는 남미 지역의 사업을 축소하고 회사 시스템을 좀 더 유연하게 재정비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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