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수익률, 여전히 매력적..美 국채 추이에 민감한 점 유의하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美 경제 살리기 공약은 신흥국 채권 투자 매력을 떠받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레그 메이슨 인베스트먼트가 진단했다.

레그 메이슨의 아만다 스팃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각) 인용한 분석에서 신흥국 채권이 인플레를 고려한 실질 수익률 등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스팃은 그러나 신흥국 채권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소들인 역내 성장 호조와 견고한 수출, 그리고 원자재 시장 안정이 美 국채 추이에 민감한 것임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가 美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촉진에 어떤 기조를 이어갈지를 투자자들이 계속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스팃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들이 저금리 및 안정적인 달러 가치와 일맥상통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스팃은 따라서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신흥국 파티는 계속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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