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재무부는 12일 120억 달러어치의 30년 만기 국채를 연 2.870%에 발행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53배를 보였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2.8%, 직접 낙찰자들의 낙찰률은 10.6%를 나타냈다. 둘 다 보통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30년물 입찰은 지난 몇 거래일 동안 수익률이 지속해서 낮았던 데다 수익률 곡선이 기록적으로 평평해진 수준이기 때문에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웰쓰스트레이티지스 앤드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바이런은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장기물을 사들여 금리 인상 위험을 기꺼이 가져갔다고 진단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0년물 입찰 후에 2.33%로 내렸다.

5년과 10년물 국채 간 수익률 차이가 30년물 입찰 후에 92bp로 좁혀졌다. 추가로 1bp가 더 떨어지면 2007년 11월 이후 가장 좁혀지게 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발표 때가 96bp였으며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로는 한때 137bp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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