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2일 올해 3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스콧 클레먼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며칠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기업들의 실적이 약간 실망스러운 수준임에도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시장 움직임을 이끌 다른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14% 상승했으며 투자자들은 올해 3분기 S&P 500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존 카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은행들의 첫 실적 발표는 괜찮았다"며 "그러나 사람들은 대출 증가 둔화와 신용 관련 우려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동안 더 많은 실적이 발표될 것이고 이를 판단할 수 있는 더 많은 재료가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카리 매니저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실적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사람들의 기대가 높아졌다"며 "그러나 지난해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그렇게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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