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자산관리사들은 고객의 소득 수준이나 자산의 규모 등에 근거해 퇴직 후 자금 운용 계획을 설계하고는 한다. 이러한 자산관리의 대가로 순자산총액의 1%에서 2% 정도를 수수료로 취득해왔다.
미국 자산운용업계는 로보리타이어먼트를 확대 적용해 퇴직연금 설계를 필요로 하는 고객의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의 자문 수수료도 순자산총액의 0.14%에서 0.5%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현재 웰스프론트, 베터먼트 등의 기업들이 로보리타이어먼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보리타이어먼트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은 온라인상에서 연령, 소득, 위험 선호도, 퇴직 후 목표 등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이를 로보어드바이저가 분석해 고객별 맞춤 투자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도 로보리타이어먼트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 직장인들이 더욱 낮은 수수료를 내면서 노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서 업계에서도 흥행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산업증권부 황윤정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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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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