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은 13일 가계부채와 주택시장에 대해 "여전히 핵심적인 관심 영역"이라고 밝혔다.

RBA는 이날 발간한 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가계부채가 높으며, 저금리와 약한 소득 증가라는 배경 속에서 소득 대비 부채 수준은 계속 조금씩 높아져 왔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지난 몇 년간 취해진 규제 강화로 인해 "더 위험한 형태의 대출 증가세는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RBA는 "주택시장 환경은 전국적으로 상이했지만 최근 둔화 신호가 보인다"면서 주택가격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던 양대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특히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RBA는 아울러 "비(非)주거 상업용 부동산 시장 관련 일부 우려가 있지만 비즈니스 환경은 대체로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RBA는 이달 3일 열린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50%로 14개월 연속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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