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환당국 관계자는 13일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은 "통화스와프 계약은 외환부문으로 보면 제 2선의 안정망이므로 현재의 계약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외환시장에서 한·중 스와프 연장이 어렵다는 내용은 환율에 반영돼 있지 않다.
이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연장되는 것은 향후 투자 심리 안정 등 원화 강세를 뒷받침할 여지가 있다.
또 다른 외환당국 관계자는 "통화스와프가 있고, 상대방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고 본다"며 "현재 환율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통화스와프는 약 3천600억위안(약 560억달러) 규모로 우리나라 로컬통화(LC) 통화스와프 838억달러 중 67%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지난 2014년 연장된 후 올해 10월10일까지 만기였지만 금액과 기간이 같은 수준으로 연장됐다.
이로써 한·중 통화스와프는 오는 2020년 10월10일까지 계약이 유지된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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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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