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에 머물렀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외국인 원화채 매도 등으로 투자심리가 훼손된 가운데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1분 전일과 같은 108.62에 거래됐다. 은행이 2천710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천67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내린 122.83을 나타냈다. 은행이 1천314계약 사들였지만, 은행이 938계약, 외국인이 709계약 팔았다.

운용사의 채권운용역은 "저가매수와 외국인 선물 매도에 보합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은 연휴 전 매도한 원화채를 다시 조금씩 사는 모습인데, 심리가 훼손돼 매수에 손이 안가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통위에서는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지에 주목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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