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연말 미국 부채한도 문제가 다시 부각될 경우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3일 CNBC에 따르면 S&P글로벌레이팅스의 모리츠 크래머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은 "연말 부채한도 문제가 다시 불거질 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부채 한도 상향 기한을 12월 15일까지 3개월 연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크래머 총괄은 부채한도 상향이 합의되거나 합의되지 않거나 두 가지 결과밖에 없다며, 만약 합의되지 못할 경우 기술적인 디폴트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해당 이슈가 등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1년 8월에는 미 정치권이 부채한도 문제를 놓고 극한 갈등을 보이자 S&P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로 'AA+'로 강등했다.

jhm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