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독립 논란으로 카탈루냐 자산을 둘러싼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 리스크가 불거졌다고 소시에테제네랄(SG)이 13일(현지시각) 분석했다.

SG는 "올해 초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세력의 득세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해체 위기가 불거질 때 리디노미네이션 리스크가 부각된 바 있다"며 "카탈루냐 자산도 독립투표 논란으로 리디노미네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SG는 "이 같은 우려가 이어지면 은행 고객들은 카탈루냐 자산에서 발을 빼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카탈루냐 리스크에 노출된 은행들은 자금 조달비용이 오르게 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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