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미국의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해외브로커들은 14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26.15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8.90원) 대비 2.45원 내린 셈이다.

미국 노동부는 9월 CPI가 전월 대비 0.5%(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낸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인 0.6%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수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012년 중반 이후 계속 목표치 2%에 미달하고 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26.30~1,130.5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12.27엔에서 111.86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1822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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