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16~20일) 글로벌 중앙은행 일정 중에서는 재닛 옐런 의장을 비롯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연설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보유 자산을 축소하기 시작한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연준 관계자들이 향후 정책 경로와 관련해 어떤 속내를 드러낼 것인지 주목된다.

옐런 의장은 오는 20일 내셔널이코노미스트클럽의 연례 만찬 행사에서 '금융위기 이후 통화정책'을 주제로 강연한다.

지난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을 떠나보낸 그가 연준의 정책 경로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16일 만찬 행사에서 연설하고 연준 3인자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18일 조찬 행사에서 토론에 참여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20일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발언한다.

옐런 의장과 더들리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투표권자이고 카시카리 총재와 카플란 총재는 올해 열리는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지역 연은 총재다. 메스터 총재는 내년에 투표권을 얻는다.

한편, 연준은 오는 18일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간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8일 유로존의 구조개혁을 주제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한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20일 도쿄에서 열리는 전국신용조합 주최 연례행사에서 발언하고, 사쿠라이 마코토 BOJ 금융정책 심의위원은 18일 하코다테 경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설한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오는 17일 의회에 출석하고, 같은 날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달 초 열린 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한국은행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이스라엘, 칠레 중앙은행은 오는 19일 정례 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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