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9~13일) 한국과 미국의 장기금리는 엇갈렸다. 한국 장기금리는 상승했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장기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채권금리는 매파적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도 예상된 수준이라는 평가에 하락했다. 또한, 국고채 30년물 입찰 호조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내 채권 금리는 연휴 직후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와 국고채 5년물 입찰 부진에 급등했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가 소폭 하락했으나,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16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직전 주보다 2.0bp 오른 2.391%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8.3bp 내렸다. 멕시코(+12.5bp)와 중국(+5.49bp)은 상승했고, 폴란드(-10.6bp)와 홍콩(-8.6bp)은 하락했다.

터키(+18.8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콜롬비아(-11.8bp)가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직전 주보다 2.5bp 상승한 1.916%에 지난주를 마쳤다.

지난주 단기금리는 국가별로 터키(+18.7bp)와 멕시코(+15.5bp)가 상승한 반면, 필리핀(-15.0bp)과 남아프리카공화국(-9.0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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