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애널리스트 초청으로 설명회 정례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사학연금이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투자손실의 해결책으로 벤치마크(BM) 대비 신용채 운용비중 축소를 1년 앞당겨 추진한다.

또, 기업 애널리스트도 초청해 기업 분석 설명회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16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회사채와 특수채, 금융채 등 신용채 비중을 BM 대비 10%포인트 내로, 2020년까지 축소한다.

앞서 올해 1월 1일 사학연금은 자금운용규칙 개정으로 2021년까지 신용채 비중을 10%포인트 이내로 운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 사학연금이 BM 대비 신용채 운용비중 한도는 18%포인트인데 이를 16%포인트로 낮추고, 해마다 2%포인트씩 줄여나가 2020년까지 10%포인트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신용채 비중 제한을 통해 안정성을 추구하되 경과 규정을 둬 일시적 충격을 완화한다는 게 사학연금 측이 설명이다.

또, 사학연금은 기업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업종 및 기업 분석 설명회 정례화도 시행한다.

분기별 1회 이상 관심업종 및 주요 종목을 심층 분석하고, 주식 담당 애널리스트의 주식운용팀 설명회에 채권운용팀도 수시로 참여해 기업과 업종에 대한 시장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앞서 사학연금은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투자손실 대비책으로 투자 가능한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과 같은 수준이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매입 당시 신용등급인 AA-와 A+ 이상을 기준으로 투자 가능 신용등급을 조정할 수 있으나 안정성보다는 지나친 보수적 투자로 3대 연금 중 최하위 수익률 달성이 우려돼 이같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h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