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미국 채권금리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부진에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10년물은 4.20bp 하락한 2.2778%, 2년물은 1.98bp 내린 1.4970%를 기록했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0분 전 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8.58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2천930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천4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오른 122.83을 나타냈다. 보험사가 284계약 사들였지만, 증권사가 204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강보합으로 출발했다"며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국채선물 매도세로 시작하면서 시장도 외인 동향을 주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장중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외인이 얼마나 유입될지도 관심사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3% 아래로 내려온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4% 가까이 급등하면서 외인 매수가 들어올 수 있다"며 "다만,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 등 이벤트를 앞두고 매수세가 활발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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