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국제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는 부동산 시장이 중국 경제의 핵심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피델리티는 향후 5년 간 중국 부동산 시장이 향방이 중국의 가장 큰 리스크로 부상할 수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를 통해 전했다.

피델리티는 "(중국 부동산은) 중국의 '닻'(anchor)"이라며 중국에서 대부분의 자산은 부동산의 담보로 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델리티는 부동산 시장은 정부 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 분야인 만큼, 부동산 과열 현상은 단기간 내에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와 대도시 등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대출 규제, 전매 제한 등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안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이 장기적인 신규 부동산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오는 18일 열리는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의 향후 5년 경제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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