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5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종가와 같은 111.78엔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오후 5시에 기록한 112.00엔에 비해서는 0.22엔 낮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 9월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0.6% 상승)를 하회했다.
옐런 의장이 1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약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해 달러-엔이 오전 한때 112.07엔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점점 상승세가 둔화됐다.
한 외국계은행 관계자는 달러 숏커버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며, 달러 가치를 끌어올릴 모멘텀이 없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카탈루냐 불확실성 속에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32달러(0.27%) 하락한 1.1788달러를 기록했다.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제시한 최후통첩 기한을 맞이해 유로화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유로-엔 환율은 0.44엔(0.33%) 내린 131.78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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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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