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차익 실현 압력에 하락했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05포인트(0.36%) 내린 3,378.47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7천4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217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30.86포인트(1.52%) 하락한 2,005.95에 마쳤다.

거래량은 2억3천600만수, 거래규모는 3천242억위안으로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창업판(Chinext) 지수는 2.25%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증시는 장중 3,400선을 터치한 뒤 차익실현 압력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락세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위주로 나타나 선전 증시와 창업판의 하락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경제 지표의 호조는 이미 주가에 반영한 상태라 추가적 상승의 동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6% 올라 전월보다 둔화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6.9% 상승해 오름세를 전월보다 확대했다.

PPI 상승세 확대에 운남구리(000878.SZ)가 7.59% 오르는 등 비철금속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올해 하반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7%에 이를 수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다만 그는 중국 기업들의 부채가 과도하게 많다고 지적했다.

평안보험(601318.SH)은 0.16% 올랐고, 디스플레이 업체 BOE(000725.SZ)도 0.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비철금속 등이 올랐고, 소프트웨어, 호텔 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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