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국제 유가는 이라크 정부군과 최근 독립을 선언한 이라크 내 쿠르드자치정부(KRG)의 갈등이 군사충돌로 번지면서 거의 3주 사이 최고치로 상승했다.

16일 팩트셋에 따르면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59% 상승한 52.2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27일 이후 최고치 부근이다.

AP와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키르쿠크 서북부 유전지대에서 쿠르드 대원들을 몰아내고 주요 군사기지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코메르츠방크는 "유가 시장은 현재 지정학적 위험에 장악됐다"며 "중동의 긴장이 유가 전망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그렇지 않으면 원유 시장에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50달러의 수준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렌트유는 1.94% 오른 58.28달러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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