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무력 충돌이 가장 큰 위협..수급 빡빡한 상황에서 유가 더 뛸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지정학적 불안이 석유 공급을 줄일 위험이 커졌다고 UBS가 경고했다.

UBS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각) 인용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예상치 않은 사태로 원유 공급이 줄어든 규모가 5년 사이 최저에 그쳐 시장이 지정학적 위험에 둔감해졌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며칠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추가 감산은 없었지만, 이라크 북부의 무력 충돌과 美-이란 핵협정 갈등, 그리고 베네수엘라 선거 등으로 인한 단기 감산 위험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UBS는 이 가운데 이라크와 쿠르드 간 마찰로 인한 원유 공급 축소 위험이 시장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석유 수급이 빡빡해진 상황에서, 공급이 더 줄어드는 것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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