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이번 주 만날 예정이라고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제롬 파웰 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스탠퍼드대학 교수 존 테일러 등도 차기 의장 자리와 관련해 만났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대통령과 옐런의 인터뷰가 차기 의장 후보와 관련해 마지막 일정으로 보이지만 뜻밖의 인물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옐런의 임기 연장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2018년 중간 선거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경기 부양을 희망하는 공화당을 도울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파웰, 워시, 테일러 등의 후보는 금리를 더 빨리 인상하는 경향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많은 공화당원은 트럼프가 더 보수적인 인사를 옐런 자리에 앉히기를 원한다고 매체가 설명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 엘런을 날카롭게 비판했지만, 대통령 취임 후에는 옐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옐런 의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2014년 임명됐으며, 첫 여성 수장으로 연준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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