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롯데면세점이 방콕 시내점 오픈을 통해 태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동남아시장 확대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16일 태국 방콕 번화가인 알씨에이거리에 위치한 쇼디씨(SHOW DC)몰 내에 롯데면세점 태국시내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방콕시내점은 우선 쇼디씨몰 3층 타이존 50여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구역별 순차적 오픈을 진행하여 올 하반기 내에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방콕은 2015년 글로벌 관광입국객 순위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도시이며,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또 국가 GDP의 10%가 관광 수익일 정도로 관광산업이 발달한 나라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6일 다낭국제공항 신터미널에 다낭공항점을 임시 오픈하여 국내 면세점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오픈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연계한 동남아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사드보복'으로 한국 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방콕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모이는 주요 관광지인 만큼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좋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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