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세제개편안 이슈로 1,130원 선 부근까지 올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0원 오른 1,129.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1,120원대 중반에서 하단 인식을 확인했고, 이날은 위쪽으로 방향을 잡아보고 있다.

미국 상원이 이번 주 예산안을 표결할 예정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통과 희망 발언 등의 영향도 받고 있다.

달러-엔 및 달러-위안화(CNH) 환율 등 주요국 통화도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조금 순매도했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중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올라와서 어제보다는 위를 시도하겠지만, 오후에는 재차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중국 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위안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위안화 고시환율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엔 상승한 112.24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7달러 밀린 1.1788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6.5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5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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