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 런던의 주택가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부동산 정보업체 아카데이터와 LSL 프로퍼티 서비스에 따르면 런던의 주택가격은 지난 9월 전년대비 2.7% 하락해 2009년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런던의 주택가격은 지난 8월 전년대비 0.7% 하락하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인 뒤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아카데이터 LSL부동산 서비스는 지난 10년 동안 런던의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은 세 차례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업체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주택 소비자는 물론 주택 공급자도 앞으로 몇 년간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체 지역의 집값은 9월에 1.3% 상승, 전달보다 상승률이 0.8%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4월 이후 5년여만의 최저치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지난 6월부터 넉 달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최근 10년 런던 주택가격 상승률 추이>

※자료: 아카데이터, LSL 프로퍼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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