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지난 분기 국내외 주요 지수가 안정세를 보이며 ELS 조기 상환이 크게 늘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을 기준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잔액은 58조2천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보다 10.3% 감소한 수치다.

지난 분기 ELS 발행규모는 직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그런데도 국내와 해외 주요지수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며 조기 상환이 더 크게 늘었다.

ELS 총 상환금액은 24조8천453억원으로 전분기 상환금액 대비 60.6% 증가했다. 조기 상환 금액이 22조5천425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90.7%를 차지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유로 STOXX 50지수와 코스피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13조2천억원과 10조7천억원 발행돼, 전 분기 대비 각각 20.7%, 24.8% 증가했다.

HS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8조2천억원으로 전분기 발행금액 대비 267%가량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는 미래에셋대우가 2조5천억원을 발행해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2조4천억원 수준을 발행해 2위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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