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P2P(개인 간) 대출 시장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연체 금액이 전체 연체 금액의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취급 업체 18개사의 평균 연체율은 4.37%, 연체 금액은 140억원으로 전체 연체 금액의 79%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상환일로부터 30일 이상 지연된 원금을 대출 잔액으로 나눈 것을 의미한다.

전체 연체 금액은 총 178억원이다. 연체율은 2.90%로 나타났다.

7월 말 기준 P2P업체 수는 163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개 회사가 늘었다.

대출 잔액은 총 6천124억원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올해 2월부터 투자자 보호를 위해 'P2P 대출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업체당 연간 투자 한도를 설정하고 투자 전문성과 위험 감수 능력을 고려해 투자 금액을 차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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