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전 세계적인 공급과잉을 초래했던 중국의 철강 순수출이 약 50%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커먼웰스뱅크(CBA)는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등의 보호 조치로 과거 1년간 중국 철강의 순수출이 4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철강 생산은 내수에 힘입어 오히려 증가했다.

CBA는 "중국의 제조업은 확장세고, 인프라 투자도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원자재 관련 분야에 계속 영향을 미치면서 철강의 최종 수요도 여전히 탄력적이다"고 말했다.

CBA는 앞으로는 철강 수요의 확대가 한계에 부딪히고, 수출의 감소 영향도 있어 올해 말에는 철강 가격이 현재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CBA는 다만 중국의 철강 생산력 감축 정책 때문에 가격 하락 전망이 빗나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中 철강 순수출. 출처 : 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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