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청와대는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국빈으로 방한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일정을 설명하면서 "7일 청와대 경내에서의 공식 환영식과 한·미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당일 저녁 국빈만찬과 공연이 개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7일 방한해 8일까지 이틀간 국내에 머물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한·미 정상 내외의 우의와 신뢰 잘 보여줄 수 있는 친교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도 추진 중"이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들리는 한·중·일 삼국 중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정책 연설을 하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대응은 물론 한반도·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 등에 관해 이야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국빈으로 방한하는데, 국빈 방한은 우리 대통령 임기 중 공식 초청 때문에 국별로 1회에 한해 가능한 방문"이라며 "우리나라 최고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미 간 공고한 동맹이 중요한 시점에서 국빈방문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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