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조현중 효성그룹 회장이 글로벌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현장경영에 나섰다.





17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전시회인 '인터텍스타일(Intertextile) 상하이 2017'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18개 고객사와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구축해 글로벌 전시기회를 얻기 힘든 동반 참가 고객사의 상담 및 영업활동을 지원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에서 느낀 고충과 고객의 목소리가 기술 개발과 품질혁신의 출발점이 된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 4천3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섬유산업 시장(2016년, 매출액 기준)을 선도하고 있는 섬유업체의 대표들을 만나 기능성 의류에 적용되는 원단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효성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중국 취저우 공장을 증설하는 등 현지 생산시설 기반을 마련했다. 이 때문에 최근 천신 중국 취저우 당 서기가 효성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한 것을 비롯해 취저우 시내 중심도로를 '효성대로'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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