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코스피는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미국증시 훈풍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포인트(0.17%) 오른 2,484.37에 마감됐다. 코스피는 한때 2,487.88까지 오르며, 5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종가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1억원, 2천41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2천2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천35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3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2천72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는 금융주와 시가총액 대장주 애플 덕분에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장중과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1.63%, 1.39% 올랐다.

SK하이닉스는 0.83% 약세였고 현대차는 2.29% 떨어졌다. POSCO는 2.4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55%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운수장비업종은 2.00% 내려 가장 부진했다.

아이폰X의 생산 정상화 전망에 LG이노텍, 삼성전기가 3%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0포인트(1.68%) 상승한 670.51에 거래됐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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