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비정규직 등 노동시장의 불평등 해소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일자리정책 5개년 로드맵 관련 당·정·청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 대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람 중심 지속성장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동시장의 구조적 양극화와 불평등 해결에 모든 정책 역량 집중해야 한다"며 "비정규직 문제, 특히 공공 부분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공공기관 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30%인 상황을 방치한 채 양적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은 사태의 해결을 뒤로 늦추고 악화시킬 것"이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단계적 정규직화에 이어 민간으로 확장될 수 있게 세심한 정책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 근로시간 단축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고용의 질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여가 활동에 따른 내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보다 과감한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일자리 창출의 양대 축은 재정지원을 통한 공공일자리와 혁신성장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이라며 "공공일자리는 비용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편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 수준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몇 년간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재정 측면이 아닌 수혜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