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8일 국채선물이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경계심에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방향성이 제한된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이 외국인 동향을 주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은 0.44bp 내린 2.3002%, 2년물은 0.43bp 상승한 1.5422%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8.42~108.55

- 신한금융투자:108.42~108.56

◇ NH선물

미 금리는 연준의 매파 성향 강화에 대한 경계감, 장기물에서의 저가매수 유입 등으로 커브 플래트닝이 진행.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다음날 금통위를 앞두고 방향성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흐름 전망. 최근 대규모로 원화 채권을 매도했던 외국인의 재투자가 일부 확인되고 선물시장에서도 10년물을 중심으로 오랜만에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는 등 일부 위축된 투자심리 개선. 다만 금주 금통위를 앞두고 예상보다 이른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 속 단기금리의 하방 경직적 흐름은 이어지는 양상.

◇ 신한금융투자

새로운 연준 의장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로 미 채권금리 혼조세 지속. 현재 의장 후보는 재닛 옐런, 제롬 파웰, 존 테일러 등 총 5명, 옐런 연임 실패 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우려가 미 채권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 국내 채권시장은 미 채권금리 혼조와 10월 금통위 경계로 약보합세 예상. 10월 금통위 통한 한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 확인 심리로 매수세 제한 예상돼 장중 약보합 흐름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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