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은행(BOJ)의 사쿠라이 마코토(櫻井眞) 정책심의위원은 18일 "현재 프레임워크 하에서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하코다테(函館)에서 열린 금융경제 간담회에서 한 인사말에서 "물가 움직임이 여전히 약하며 2% 목표와 꽤 거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쿠라이 위원은 일본 내에서 2% 물가 목표와 너무 높다며 이를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쉽게 변경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2% 목표는 주요 선진국에 공통적인 글로벌 스탠더드이기도 하다"면서 다른 선진국들처럼 2%를 목표로 삼으면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관련 긴장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화완화 정책에 우호적이 인물로 분류되는 사쿠라이 위원은 지난 4월 취임한 뒤 BOJ의 정책 결정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BOJ의 다음번 회의는 오는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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