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기획재정부가 미국 재무부와 중국 재정부 등의 고위급 인사와 만나 협의 채널을 강화한다.

18일 기재부에 따르면 고형권 1차관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호이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다.

이번 APEC 회의는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다.

세계·역내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역내 장기 인프라 투자 촉진, 포용적 금융 진전, 조세회피 방지와 재난금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APEC 회의를 계기로 고형권 차관은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자오 밍지 중국 재정부 부장조리(차관보급)와 면담을 한다.

말패스 차관과는 다자·양자 경제협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북 금융제재 등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자오 밍지 부장조리와는 한·중 FTA,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기구에서의 협력 등 정책공조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 차관은 리차드 켄터 무디스 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도 강조할 계획이다.

고 차관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스테판 그로프 ADB 부총재 등과도 면담 계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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