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ING는 달러화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 지명 시나리오를 반영하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ING의 페트르 크르파타 수석 전략가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일러 교수에 대해 인상 깊다고 평가했지만 과도한 반응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연준 의장 결정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차기 의장이 지명되더라도 의회 인준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1월 선거를 앞두고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길 바란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크르파타 전략가는 강조했다.

테일러 교수는 연준이 준칙에 따라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그의 주장대로라면 현재 미국의 적정 금리는 2~3%다.

실제 금리인 1.00~1.25%보다 높은 수준으로 그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는 것은 가파른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

테일러 준칙에 따르면 적정 금리는 잠재 성장률과 실질 성장률의 차이, 실질 물가와 목표 물가의 차이를 고려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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