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소수의견 등장 가능성 등 이벤트 경계심리로 상승했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오른 마이너스(-) 6.7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1.05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금통위를 하루 앞둔 가운데 스와프포인트는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로 상승했다.

이주열 총재가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 깜빡이를 켰다고 언급한 만큼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나 소수의견 등장 가능성 등 이벤트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크로스 쪽에서 부채스왑 물량도 스와프포인트 상승 쪽으로 영향을 미쳤다.

오버나이트(ON) 등 초단기물은 장중 0.50전까지 거래되기도 하는 등 단기물 하단을 지지했다. 마감가는 '파(0.00원)'에서 형성됐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있었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고 역외 비드가 선처리되면서 상승했다"며 "금통위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있어 심리적인 상승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짜리도 플러스에서 거래되기도 하는 등 하단이 지지됐다"며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오지 않더라도 내년 성장률에 대한 전망 등 시장의 기대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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