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8일 IBM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지속하고 있다며 증시는 추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날 증시를 끌어올린 것은 분명하게 IBM이었다"며 "IBM은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IBM의 실적 호조는 다우지수를 23,000선 위로 안착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비 전략가는 은행주는 실적 발표 전 강세를 보였고 실제로 실적이 발표된 이후에는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코너스톤 파이낸셜 파트너스의 제프 카본 매니징 디렉터는 "결국 심리적인 요인이 시장을 움직인다"며 "그러나 이는 지수가 얼마나 더 추가로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경제 지표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특히 세제개편안이 단행된다면, 올해 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4,000선을 돌파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드렉셀 해밀턴의 브라이언 와이트 애널리스트는 "어제 IBM의 견고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IBM이 더욱 강한 IT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어닝스 스콧의 닉 라이치 대표는 "좋은 소식은 많은 기업이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나쁜 소식은 지난해 대비 올해 3분기 실적 성장세는 전 분기 대비 둔화했다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