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18일(현지시간) 한때 9% 가까이 급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전날대비 약 8.7%(500달러) 낮은 5,109.70달러까지 밀려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가격은 낙폭을 빠르게 회복해 5,500달러 위로 올라섰다.

CNBC는 CFTC가 지난 17일 발간한 '가상화폐에 대한 CFTC 지침' 보고서가 규제 우려를 자아냈다고 풀이했다.

CFTC는 가상화폐를 원자재로 규정하면서 가상화폐가 파생상품 계약에 사용되거나 가상화폐가 연루된 사기 또는 조작이 주(州)간 상거래에서 발생한다면 감독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앞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내년 초까지 비트코인 파생상품 트레이딩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CFTC의 보고서 영향으로 또 다른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이날 7% 넘게 밀렸다가 낙폭을 줄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9월 중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소식에 3,200달러대까지 추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13일 5,856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 코인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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