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9차 공산당 당 대회 개막 연설에서 "토지 승포(承包, 경작권을 국가로부터 일정기간 임대하는 제도)관계의 안정과 장기적인 불변성을 위해 2차 임대 기한 만료 후 이를 30년간 재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승포제는 토지가 국가 소유인 중국에서 농지를 농민에게 장기 임대해 경작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1차 임대 기한은 98년에 만기했고, 2차 임대 기간은 1999년~2028년으로 10년 가량 남아 있다.
다만 10년이라도 장기적인 토지 사용에는 불확실성을 초래하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이번 발언으로 이를 확실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삼농(三農 : 농민·농업·농촌)은 공산당 업무 중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농업과 농촌의 발전에 우선을 두고 농촌의 기본 경영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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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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