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과열 재발 않도록 적극 대응…가계부채 대책 이달 발표



(세종=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기획재정부는 적극적 거시정책을 통해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고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최근 수출ㆍ생산 중심의 양적인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으나 내수와 민생 회복 지연 등 질적인 부분은 다소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부동산과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등의 대내 취약 요인도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연계돼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적극적인 재정 정책 등을 통해 현재의 경기 회복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11조 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이달 11일 기준으로 아직 집행되지 않은 1조8천억 원을 조기에 집행하고, 기금과 공공기관 투자 등의 추가 재정보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싸고 애로를 겪고 있는 중국 관련 업계에 대한 지원을 통해 내수 활력을 제고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부동산시장 안정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 과열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 개정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서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취약차주 맞춤형 지원과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 등을 핵심으로 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10월 중에 발표하겠다고도 했다.

조선과 해운, 철강, 유화 등 구조조정 4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 산업 차원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선제 구조조정 확산을 위해 기업활력법을 통한 업종ㆍ품목ㆍ생산 구조 전환 등의 사업재편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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