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노조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문형표 전 이사장의 구속기소 이후 약 10개월 동안 기획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공단의 파행과 비정상적 운영을 거듭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노조는 기금운용본부의 부적절한 인사로 기금운용본부장이 사퇴했고, 600조 원 기금운용에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올해 말이 되면 감사를 포함한 모든 임원의 임기가 만료돼 경영진이 전무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내부적으로 정기 승진·전보 인사도 무한정 지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공단 운영의 비정상과 파행을 더는 내버려두지 말아야 한다"며 "신임 이사장에 깨끗하고 개혁적인 인사를 신속히 임명해줄 것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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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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