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하이트진로는 노조원 복귀로 맥주를 생산하는 마산공장을 재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전날 마산공장에 노조원 34명이 복귀했다. 복귀한 노조원과 비노조원 5명 등 총 39명이 생산현장에 투입돼 마산공장 3개 생산라인 중 2개 라인이 재가동됐다.

이로써 강원공장(맥주)과 이천공장(소주)에 이어 가동공장이 3개로 늘었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지난 13일부터 하이트진로의 총 6개 생산공장 중에서 4개 공장 생산이 중단된 상태였다.

현재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하이트진로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노조는 '책임임원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노조의 요구가 임단협과 무관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 노조가 교섭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임원 퇴진 등을 철회하면 임단협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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