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세 약화에도 경기가 호조를 보여 정책 변화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19일 보고서에서 이날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북한이 야기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가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며 한국 경제가 향후 몇 년 동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탄탄한 수출 수요와 재정 부양책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진단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한국 경제가 올해 2.5%, 내년에 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은이 올해와 내년에 금리를 지속 동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완화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는 게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설명이다.

이날 이일형 금통위원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소수 의견을 낸 가운데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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