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3.4분기 경제 지표가 골디락스에 접어든 글로벌 경제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빌 애덤스 PNC 파이낸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빠른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비교적 완만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골디락스 상태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를 통해 전했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정한 수준의 경제 상태를 일컫는다.

애덤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추진해 온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안정적인 실질 GDP 성장률은 놀라운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확장적인 통화·재정정책이 없던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 활기와 주택 판매량 증가, 안정적인 가계 소득과 지출 증가, 중공업 호전 등이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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