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등의 영향에도 3주째 감소했다.

19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2만2천 명 감소한 22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73년 3월 이후 가장 낮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3만9천 명이었다.

노동부는 허리케으로 인한 정전 탓에 푸에르토리코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실업보험 청구가 전산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점이 청구자 수의 대량 집계를 어렵게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7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기존 24만3천 명이 24만4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전체 청구자 수가 30만 명을 밑돈 기간이 1970년대 초 이후로 가장 긴 137주째 이어지고 있다.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지난달 한때 허리케인 영향으로 29만8천 명으로 치솟은 바 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9천500명 감소한 24만8천250 명으로 감소했다. 9월 중순 한때 일 년 여래 최고치를 보인 바 있다.

지난 7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1만6천 명 줄어든 188만8천 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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